[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하루 100만명의 식단을 책임지는 국내 최대 급식업체 아워홈의 전국 8도 수석 조리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까다로워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색다른 재미까지 곁들일 수 있는 신메뉴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아워홈은 최근 ‘8도 맛기행’ 프로모션을 통해 전국 급식장에서 고향의 레시피를 그대로 살린 8도 메뉴를 선보였다. 8도 맛기행은 ‘고향의 맛’, ‘원조의 맛’을 찾는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매월 향토 메뉴를 선정, 현지의 맛을 재현한 급식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를 위해 아워홈 전국8도의 수석 조리장이 지난 1월부터 모여 레시피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이 개발한 8도 고향맛엔 장흥 매생이굴국밥, 대구 매운갈비찜, 미사리 초계국수, 봉평 메밀국수, 대전 도토리묵, 전라도 팥국수 등 다양한 신메뉴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전국8도 메뉴들은 아워홈 800여 급식장 중 요청 점포에서 우선 제공되며 수석 조리장들이 조리컨설턴트의 자격으로 직접 현장에 방문해 레시피를 전수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또 8도 메뉴와 관련한 배너, POP 등을 제작해 음식의 유래와 사용되는 식재, 효능 등에 대한 정보도 소개할 계획이다.
4월의 8도 메뉴로 선정된 ‘대구 동인동 매운갈비찜’은 마늘이 듬뿍 들어간 고명과 얼큰한 찜갈비, 직화로 달군 양은냄비가 어우러져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라도 조리장의 제안으로 남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매생이굴국밥을 메뉴화했다.
특히 매생이굴국밥의 경우 식수가 전년동기 대비 120%정도 늘어나는 등 소비자 호응이 뚜렷했다. 고재길 아워홈 총조리장은 “장기 불황에 지친 고객들이 고향의 맛, 엄마의 맛을 그리워하더라는 의견이 많아 8명의 조리장이 머리를 맞대고 전국 8도 고향의 맛 찾기 프로모션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8도 향토의 맛 프로모션은 제철 식재를 고려해 매월 8도 메뉴를 교체함으로써 말 그대로 8도를 맛기행하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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