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황교안 국무총리(58)가 탄 관용차가 승객이 대기하는 기차역 승강장까지 들어온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급한 일이 없는데도 시민의 불편을 초래해 과잉 의전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황 총리는 지난 20일 오후 8시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 171편을 타기 위해 플랫폼(승강장)까지 관용차를 타고 진입했다. 같은 열차를 타기 위해 승강장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이 이 광경을 목격하면서 대중에 알려졌다.
경호팀은 황 총리가 관용차에서 내려 열차에 오를 때까지 승강장 접근을 통제, 다른 승객의 탑승도 방해했다.
황 총리는 이 열차를 타고 충북 오송역을 거쳐 세종시에 있는 국무총리 세종공관으로 이동했다. 한마디로 퇴근길이었다.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도로의 신호등을 조작하고 빠르게 이동하는 평소 의전과 상황이 달랐다. 과잉 의전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황 총리 관용차의 플랫폼 진입 사진이 확산되면서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합성사진으로 착각할 정도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디 chim****은 “우리나라 기득권의 상식수준에 기가 막힌다”면서 “부끄럽다”고 일침을 놓았다.
egmo****는 “국민은 주인이고 자기는 하인이라는 의식이 있었다면 저러지 못한다”고 비판했고, sim0****는 “그냥 걸어가면서 시민들의 안부를 물어봤다면 미담이 되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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