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X-Ray) 시스템 핵심부품 디텍터(detector) 전문기업 레이언스가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노리고 있다.
현정훈 레이언스 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있었던 기업공개(IPO)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IPO를 추진하게 됐다”며 “기술개발(R&D)과 설비자동화 등 품질수준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공모자금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정훈 사장은 “상장자금 확보를 통한 점프업 외에도 개발인력이 회사의 자산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레이언스의 이름을 많이 알려서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효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레이언스는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에서 촬영물을 디지털 영상정보로 바꿔주는 핵심부품인 디텍터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TFT 및 CMOS 디텍터와 치과에서 주로 사용되는 인트라오랄(I/O)센서 등이 있다.
레이언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엑스레이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율은 약 20%이고 나머지는 아날로그 필름 시스템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화로 인해 기존의 아날로그 장비가 디지털 장비로 전환됨에 따라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디텍터 산업은 경기변동에 덜 민감하고 질적으로나 양적을 확장중이라는 설명이다. 마켓츠앤드마켓츠가 2019년까지 글로벌 디텍터 시장을 전망한 자료에 의하면 시장규모는 2012년 18억4000만달러 수준에서 2019년 25억5300만달러로 연평균 약 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규제가 많고 인증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다소 높은 것이 어려움으로 꼽힌다. 브라질의 경우 의료기기 인증에 2년 정도 걸리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레이언스는 바텍 그룹의 계열사로 바텍이 레이언스 지분 42.8%, 바텍이우홀딩스가 36.7%를 보유하고 있다.바텍은 치과용 엑스레이 의료기기 시스템에서 국내 1위, 세계 5위 회사다.
수출비중 연평균 60% 이상,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의 72.5%가 수출인 레이언스는 모회사인 바텍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정훈 사장은 “세계 치과영상진단 장비 분야 굴지의 기업인 바텍과 함께 디텍터 분야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써 위상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코스닥 시장 입성은 향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지위 강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언스는 연평균 22%의 매출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의 10% 가량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66억1000만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97억5000만원 수준이었다.
거래선별로는 바텍이 29%를 차지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제품별 매출은 TFT센서가 44.7%, CMOS센서가 31.6%, I/0센서가 15.1%로 디텍터가 91.4%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레이언스는 오는 24~25일 이틀 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며 30~31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물량은 4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000~2만5000원이다. 공모로 조달되는 자금은 약 880~1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차입금 상환 및 운전자금으로 35.1%, R&D투자로 33.9%, 제조설비 투자로 18.9%, R&D센터 건립으로 9.1%의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1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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