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정부가 초고화질(UHD) 방송 콘텐츠와 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150억원을 투자한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집중된 올해를 계기로, UHD 상용화를 조기에 실현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UHD 방송 제작, 송출, 송신 등을 위한 장비 개발에 58억원을 투자한다. 클라우드 기반 편집시스템, 실시간 고효율비디오코딩(HEVC) 인코더, 지상파 송신장비 등 7가지가 투자 대상이다.

정부는 UHD 제작 공용장비에도 22억원을 지원한다.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공동 제작센터 내 디지털 콘텐츠 제작센터 등에 UHD 제작 공용장비를 구축해 제작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관련 콘텐츠의 제작에도 나선다. 국내 우수 영화, 드라마를 UHD로 개선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또 정부 지원 콘텐츠를 UHD 화질로 제작하는 사업자에게는 가점도 부여한다.

또 UHD 콘텐츠 제작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올해 15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해외 UHD 제작업체에 10명을 파견해 교육도 할 예정이다.

이미 UHD TV와 전용 채널을 갖춘 민간 가전 제작사와 방송사 등과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 방송 및 가전제작사, 정부가 7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해 UHD 콘텐츠를 제작,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한편 지상파 방송국들이 UHD 전용으로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특정 주파수와 관련한 테스트와 실시간 중계 등에 대한 기술 검증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SBS는 브라질월드컵 기간 일부 경기를, KBS와 MBC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주요 경기를 UHD 방송으로 실험중계 할 계획이다.

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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