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가구수의 80% 공급...막바지 분양 박차
연내 2800가구 주택용지ㆍ아파트 공급 계획
인구유입 1년새 4.4% 증가...계획상 91% 달해
6단지 국제업무단지 비롯 개발 기대감도 남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가 지정 13년 만에 완성형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다양한 기반시설 조성과 교통여건 개선으로 인구도 빠르게 유입되면서 집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현재 주택 공급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추후 공급되는 물량이 거의 없어 신규 분양물량 공급에 따른 집값 하락의 가능성이 작다”며 “지하철 7호선 개통과 시티타워 등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 있어 상승할 여지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연내 청라국제도시에서 공급되는 단독주택용지와 아파트는 2800여 가구에 달한다. 송도ㆍ영종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공동주택 기준 계획 가구 수(3만3210가구)의 80%가 공급된 상황이다.
공급을 앞둔 곳은 청라호수공원 북서측 6단지 일대다. 청라역을 비롯해 국제업무단지, 하나금융타운, 신세계 쇼핑몰, 차병원 의료복합타운 등 굵직한 개발호재를 품은 곳이다.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청라의 마지막 남은 주택 공급 지역이기 때문에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선 서구 경서동 일원 24만7749㎡에 조성되는 하나금융타운 1단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는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인 글로벌인재개발원, 본사, 금융경영연구소, 통합콜센터 등도 오는 2018년까지 마침표를 찍는다는 목표로 공사 중이다.
복합유통용지 1블록 16만5000㎡여 부지에는 신세계가 위락, 쇼핑, 문화, 레저공간을 갖춘 신세계 복합쇼핑몰을 내년 완공한다. 차병원그룹도 오는 2018년까지 투자유치용지 2블록 약 26만㎡ 부지에 미래형 의료복합타운 조성할 계획이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고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인구 유입도 빠르게 많아지는 추세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청라국제도시 인구는 8만22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8801명)보다 4.4% 증가했다. 계획인구 9만 명의 91%에 달하는 수치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도로, 공항고속도로 청라나들목 개통, M버스ㆍBRT버스 등 교통망 확충도 실수요자를 끌어 당기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8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앞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석남~청라국제도시역) 사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3차례 유찰된 453m 높이의 시티타워와 복합시설 개발 사업도 5월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서동 인근 N공인 관계자는 “과거 서울까지 출퇴근 소요시간 단축이 공항철도로 제한적이었다면, 앞으로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청라호수공원을 비롯해 생활 인프라가 제 모습을 갖추면서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은 상승세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구 경서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1108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3.3㎡당 960만원)보다 15.42% 상승한 수치로, 서구(12.5%)와 인천시(10.29%) 상승률을 모두 웃돌고 있다.
청라동 B공인 관계자는 “기반시설 확충으로 중대형 아파트들도 대부분 분양가를 회복했고, 중소형은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 가격이 뛸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서울 접근성 개선으로 전세 난민의 유입이 꾸준하고, 7호선 연장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미래가치도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을 앞둔 단독주택용지와 아파트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앞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 위치한 단지형 단독주택용지 ‘더 카운티’ 2차분은 용지 매입 후 개별적으로 다양한 설계가 가능해 투자자와 수요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A1 블록에 분양하는 ‘청라 모아미래도(418가구)’는 희소성이 높은 71㎡로만 구성된다. 두 곳 모두 바다와 페어웨이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A2 블록에 선보이는 ‘청라국제도시 대광로제비앙(674가구)’와 A5 블록에서 분양하는 ‘청라 한양수자인(1530가구)’도 주인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호수공원의 쾌적함과 국제업무지구 상업지역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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