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롯데제과는 8일 액면분할 효과와 국내외 사업 수익성 향상 등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제제과는 전 거래일 대비 11.34%(27만5000원) 오른 2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액면분할 효과를 반영, 롯데제과의 목표주가를 기존 250만원에서 2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 체제로 변할 경우 제과업에서 한국ㆍ일본 롯데의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롯데제과는 식품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동빈 회장 및 특수관계자 보유 지분은 호텔롯데 또는 상위 지주사로 현물 출자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롯데제과의 잠재된 영업 및 자산가치가 한층 부각돼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신동주ㆍ신동빈 형제가 각각 일본롯데와 한국롯데를 경영하하며 경쟁 관계에 있었다”며 “한국ㆍ일본 롯데가 협력하면 다양한 제품을 확보할 수 있고, 일본 롯데의 유보자금을 활용해 이자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역적으로 분할해 경영하던 해외에서도 사업 확장을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롯데가 먼저 진출한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필리핀 등지에도 롯데제과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전날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전환하는 주식분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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