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시민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성남시와 수원시가 이색적인 내기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성남시와 수원시에 따르면 성남FC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과 수원FC 구단주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막 첫 맞대결에서 이긴 팀의 깃발을 진 팀 시청사에 내걸기로 내기했다.
이는 이 시장이 지난 5일 본인의 트위터 계정으로 ‘이긴 팀 시청 기를 진 팀 시청에 걸자’고 염 시장에게 제안했고, 염 시장은 이튿날 ‘첫 내기니 시청 기보다는 구단 기로 하자’고 역제의하면서 성사됐다.
두 시장의 ‘장외 설전’은 지난 2일에도 있었다. 이 시장은 염 시장에게 트위터로 새 외국인 선수 ‘피투’의 영입 기사를 링크하며 “피투가 피 튀길지도… 염태영 수원FC 구단주님 혹 쫄리시나요? 성남 첫 원정경기 상대가 수원FC인데 수원에서 만납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색 내기는 경기도 내 시민구단을 운영하는 성남FC와 수원FC의 경기를 앞두고 홍보성 차원에서 시작됐다. 염 시장은 “예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막내로서 별 부담이 없는데, 시즌 시작 직전까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야 할 정도로 걱정되시나요? 축구 명가 수원에서 멍석 깔고 기다리겠습니다”고 화답했다.
결국 두 시장은 승리 팀 깃발을 상대 팀 시청에 내거는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성남FC와 수원FC는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막 첫 맞대결을 펼친다. 염 시장은 이에 대해 “이런 얘기들이 축구에 재미를 더하고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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