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연일 높아지는 북한의 도발에 전역 연기를 신청한 청년들. 일부는 특별 채용 전형을 통해 SK와 롯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몇몇은 얼마 후 스스로 퇴사를 결정했다.
KBS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SK와 롯데의 특별채용을 통해 모두 전역 연기 37명이 입사했다.
이들의 직무는 유통판매 10명, 관리직 9명, 제조 6명, 영업이 5명, 콜센터 상담 4명, 자동차 정비 2명, 화학 1명이었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숫자는 20명은 판매, 영업, 콜센터 업무에 발령 받았다. 특히 콜센터에 발령받은 전역연기자 4명은 모두 퇴사했다.
한 남성은 생산직 또는 기술직을 희망했으나, “정원이 꽉 찼다”는 대답을 듣고 콜센터 업무만 두 차례 거쳤다. 그는 연거푸 콜센터로 배정되자 SK 특별채용 기회를 포기했다.
롯데에 채용된 한 남성은 지사장의 막말로 상처를 받았다. ‘검정고시 출신’이라고 대놓고 무시를 당해 스스로 퇴사했다.
이에 대해 SK와 롯데 측은 “학력과 자격증 등 경력사항을 고려했을 때 모두를 원하는 부서에 배치할 수 없었던 점은 안타깝다”라고 KBS에 설명했다.
또한 “박사 공채도 20~30%가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 한다”며 “그 정도 비율이 퇴사하는 게 특별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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