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5조500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8일 장 초반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9.11% 하락한 5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인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5조50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7% 줄어든 12조9743억원이었고 당기순손실은 5조132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 중 4분기 영업손실은 9733억원이었고 매출액은 3조7448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7.5% 감소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 실적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저수익 해양플랜트 공사 매출이 지속되고 있어 의미 있는 수익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양자원개발 수요 부진으로 수주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실적개선은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실적개선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과 시장의 리스크(위험) 완화 분위기를 반영해 조선업종의 강한 반등이 있었으나 시장 상황보다 기업의 회생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말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 비율은 54.1%로 부분 자본 잠식 상태이며, 부채비율은 4178%로 1조원의 추가 증자를 가정해도 예상 부채비율은 1265%에 달한다”며 “매입채무ㆍ파생상품 비중이 높은 조선업 특성을 고려해도 과도하게 높은 비율임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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