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길’은 집값을 결정하는 핵심호재다. 역세권과 비역세권의 가격차처럼 신규 역사나 도로는 주변 땅값은 물론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준다.
올해 신설되는 9개 노선의 철도ㆍ도로를 따라 신규물량이 이어진다. 신분당선 연장선에 이어 지난달 2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님)~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이 개통됐다. 이후 6월에는 성남~여주선 복선전철, 7월 인천지하철 2호선, 8월에는 수서발 고속철도 SRT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도로는 4월에 수원 권선구와 광명 소하동을 연결하는 수원~광명고속도로, 5월에 서울 금천구와 서울 강남구가 연결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이 새로 뚫릴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통상 철도ㆍ도로 등은 계획 수립, 착공, 개통직전 등 3차례 부동산 가격의 변화가 크지만, 최근에는 경기 침체로 변화이 폭이 적은 편”이라면서 “다만 경기가 회복되면 이들 교통 입지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역과 인근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성복역 역세권 단지는 응봉산 등과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5월 분양하는 대우건설의 ‘성복역 푸르지오’가 대표 수혜단지로 꼽힌다. 경기 용인시 성복동 195-2번지 일원에 162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들어설 경기 광주시에서는 태전동 태전지구 일원에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태전7지구에 힐스테이트 태전2차 1100가구를 5월에, GS건설은 태전7지구 C13ㆍ14블록에 전용면적 59~84㎡ 668가구를 9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수서발 고속철도 SRT 최대 수혜지역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 평택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A36블록에 전용면적 59~84㎡ 745가구 규모의 더샵을 4월께 분양한다. 이어 우미건설이 C17블록에 동탄2차 우미린 956가구를 5월, 롯데건설이 C11블록에 롯데캐슬 945가구를 12월께 분양한다.
평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전용면적 89~112㎡ 817가구 규모의 소사벌 더샵을 4월께 분양한다. 공공택지인 소사벌지구 내 유일한 1군 브랜드다.
서울 첫 경전철로 관심을 끄는 우이신설선은 강북구에서 동대문구까지 11.4㎞구간이다. 롯데건설은 내달 성북구 정릉동 길음3주택재건축을 통해 전용면적 59, 84㎡ 399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을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7월 개통되면 인천 남동구, 서구 등의 교통여건이 개선된다. 모아종합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A1블록에 전용면적 71㎡ 418가구 규모의 청라 모아미래도를 분양한다. A5블록에서는 한양이 6월경 1530가구 규모의 인천 청라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서울 서남부와 강남을 연결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5월경 개통된다. 서울 금천구는 물론 광명시도 수혜가 예상된다.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 4월께 분양하는 태영데시앙은 전용면적 84~102㎡ 15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이용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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