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통해 초강력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북한 유엔대표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날 안보리 회의장에 아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직원들은 물론 자성남 대사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 북한은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아니지만 제재 대상인 만큼 사전에 안보리 승인을 얻으면 안보리에 참석해 태도 표명을 할 수 있다.

오준 한국 유엔 대사가 결의안 채택 이후 발언을 한 것도 안보리에 요청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은 안보리에 발언권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북한대표부는 전화도 받지 않으며 외부 접촉을 자제하고 있다.

이는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리수용 외상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과 대비된다.

북한이 이번 안보리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처음 반응한 것은 지난달 29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였다.

이 통신은 논평을 통해 “백악관의 극단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라고 주장하며 “저들의 위성 발사는 합법적이고 우리의 위성 발사는 불법이라고 떠드는 강도적 논리는 미국식 이중 기준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유엔 안팎에서는 북한이 당장 견해를 내 놓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비난하는 공식 입장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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