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군이 우리군 고위 관계자들에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장면을 참관하도록 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번에 우리 군 관계자에게 공개한 것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미사일로 꼽히는 ‘미니트맨Ⅲ’이다.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시험발사된 미니트맨Ⅲ는 B-52 전략폭격기,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우산’ 중 하나로 꼽힌다. 40년 이상 운영해온 모델이지만, 꾸준한 개량을 통해 가장 강력한 미사일로 꼽힌다.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장착한 핵탄두에 따라 달라지지만 최대 폭발력이 475kt(킬로톤)에 달한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최초의 원자폭탄 의 22배가 넘는다.

단적인 예로 다이너마이트 475t을 모아 놓고 한번에 터뜨리는 위력에 해당한다.

ICBM답게 엄청난 사거리를 자랑한다. 사거리는 무려 1만3000㎞. 도시 3개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미사일이기도 하다.

핵감축 추세에 따라 지금은 미사일당 한 개, 또는 두 개의 탄두만 넣고 있지만 언제든 세 개의 탄두를 넣고 쏠 수 있다.

최대 7개의 탄두를 설치하고 시험 운영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기 때문에 언제든 그 이상으로 탄두 숫자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뢰성 역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지금까지 200번이 넘는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은 총 450기 이상의 미니트맨Ⅲ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030년까지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5차 한미 간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 계기에 한국측 대표단이 ICBM인 ’미니트맨Ⅲ‘ 실제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참관했다.

이번 시험발사의 표적은 미 반덴버그 기지에서 약 7800km 떨어진 태평양 마샬군도의 콰잘렌 환초였으며 모의 탄두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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