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아이와 엄마가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클래식 공연장에 입장이 제한적인 영유아와 미취학 아동뿐만 아니라 평소 육아로 인해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부모들을 위한 이색음악회다.

대성산업이 운영하는 디큐브시티는 오는 26일 ‘유모차 콘서트’를 진행한다. 말 그대로 아이가 유모차에 탄 채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유모차 존’이 객석에 별도로 마련돼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유모차 콘서트는 이른바 유모차 부대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4회 진행예정이다. 테마는 ‘힐링’으로, 클래식으로 편곡한 영화 OST 14곡을 선보인다. 지난 12일에 열린 콘서트에는 250명이 참석했고, 26일을 비롯해 6월 21일, 10월 18일까지 총 3회가 더 열릴 계획이다.

오는 26일 콘서트에는 정유진(바이올린), 장종선(클라리넷), 성민제(더블베이스), 김지성(피아노), 서정실(기타)이 출연한다.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25)는 세계 3대 더블베이스 국제콩쿠르에서 두 왕좌를 차지한 연주자다.

디큐브백화점 윤순용 이사는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쇼핑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유모차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며 “아이들에게는 음악적 감성을 키워주고, 부모들에게는 오랜만에 문화 생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유모차 콘서트는 오는 4월 26일 오후 4시, 신도림 디큐브시티 내 위치한 디큐브백화점 특설무대에서 약 50분 간 무료로 진행된다.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며 유모차 존에 한해서만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