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담뱃값 인상안이 시행된 지 1년, ‘금연열풍’이 잦아들면서 금연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말 그대로 ‘뚝’ 끊겼다.
지난해 국민건강증진을 목표로 정부가 담뱃값 인상안을 추진했다. 한 갑에 2500 원이었던 가격을 거의 절반가량 높이면서 “흡연자들이 봉이냐” “무리한 증세다”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각에서는 인상된 담뱃값으로 “이참에 끊어보자“는 금연열풍이 돌연 불었다. 보건소를 찾는 발길도 바짝 늘어났다.
그러나 새해를 맞이하면서 반짝 금연 열풍은 사그라졌다. 두 배 가까이 뛴 담뱃값에 펄쩍 뛰었던 흡연자들이 1년 사이에 인상된 담뱃값에 적응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23일 청주 청원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인원은 21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등록한 344명에 비해 36.9%나 줄었다.
흥덕보건소는 같은 기간 내 지난해보다 46.9%나 감소한 344명이 등록했다.
상당과 서원보건소도 등록자가 각각 25%, 25.8%씩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는 사람이 몰려 상담실이 대기자들로 북적거렸지만, 올해는 많아야 하루에 7,8명”이라면서 “담뱃값 인상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무뎌지면서 흡연자의 금연 지원이 줄어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