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살타 소재 포주엘로스(Pozuelos) 염호에 연산 2500톤 규모 상업 생산 설비 착공 -포스코 독자적 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 적용 -권오준 회장, 아르헨 대통령과 단독 면담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포스코가 리튬의 상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는 14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살타(salta) 주(州)에서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주정부 관계자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업용 리튬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사진>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 고유의 우수하고 친환경적인 리튬 추출 기술을 이곳 환경에 접목시킨다면 아르헨티나와 한국 양국 모두에 친환경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포주엘로스(Pozuelos) 염호에 들어설 생산 공장은 이차 전지에 들어가는 고순도 리튬을 생산한다. 여기서 생산된 리튬은 자동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국내외 양극재 제조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전기차 한대당 배터리 원료로 리튬이 40kg정도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약 6만대 분량에 달하는 양이다

포주엘로스 염호는 면적이 106㎢에 달하고 매장량이 150만톤으로 추정되는 리튬 생산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포스코는 올해 초 포주엘로스 염호의 광권을 소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리테(Lithea) 사(社)와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 염호 사용 권한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리튬 사업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이 공장에는 기존 공법으로 리튬 추출에 1년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화학 반응을 통해 획기적으로 단축한 포스코의 독자 기술이 적용된다. 이른바 ‘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로, 넓은 면적의 염전이 필요없고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는 이번 리튬의 첫 상업 생산 시설 착공으로 향후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포스코만 만들 수 있는 독자 기술력인 WP의 자부심이 깔려있다.

포스코는 “리튬 추출 시 손실이 거의 없어 적은 양의 염수를 이용해도 기존공법 대비 동일한 양의 리튬 추출이 가능하다”며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오준 회장은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포스코의 ‘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의 우수성과 기술 개발 경과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 면담에서는 앞서 착공식을 가진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 공장과 관련해, 포스코의 리튬 추출 기술 우수성 등을 설명하고 리튬 개발에 필요한 아르헨티나와의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