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가치소비 전성시대’. 상품을 구매하는데 상품 가치가 구매 의사결정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의미다. 가치소비와 관련한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지난해 주목할 만한 사회적 현상으로 떠올랐다.

가치소비와 관련한 대표적인 신조어는 ‘포미(For Me)족’이다. 건강(For health), 싱글(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가치 있는 제품이 비싸더라도 과감하게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다양한 분야에 가치소비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국내 경기가 장기 저성장 기조로 흘러가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연초부터 중국발 불확실성으로 불거진 국내 경기에서 가치소비가 트렌드로 잡을 것이란 전망이 잇따른다.

가치소비는 실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여성 의류브랜드로 유명한 베라왕이 홈쇼핑에서 선보였던 여성용 핸드백이 대표적이다. 비싼 가격으로 홈쇼핑에 등장했지만 소장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며 다섯 차례 방송을 했고 무려 65억 원 어치가 팔렸다. 이 밖에도 30만원대 고가 화장품 ‘르페르’, 100만원대 ‘헝가리산 거위 털 침구 풀 세트’ 등 가치소비에 무게중심을 맞춘 제품들이 예상 밖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1일 현대자동차가 1월 한달 간 국내에서 2000대 이상 팔렸다고 발표한 제네시스 EQ900도 가치소비의 예다. 같은 달 국내 시장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정도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최고급 명품이 불황에 더 강하다”는 가치소비 속설을 증명한 셈이다.

건설업계도 가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 선보일 개포주공 3단지 일반분양부터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만큼 입주자들에게 제시하는 가치는 다중적이다.

먼저 주거문화 가치다. 대한민국 최고급 아파트에 산다는 자부심과 함께 강남 첫 비정형 디자인을 적용해 외관 차별화는 물론 문주도 특별하게 만들기로 했다. 관리비 절감은 기본이다. 강남 최초로 에너지 하이 세이브 시스템과 세대 내 공기의 질까지 고려해 현대건설 최초로 ‘TEEMs(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와 ‘HERV(에너지·환경 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모든 단지 입주민에게 가치소비를 제공할 수 있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상품도 눈길을 끈다. 예컨대 개포주공 3단지는 강남 도심 최초 테라스 설계를 적용하고 ‘폴리’라는 새로운 소통공간을 제공한다.

사회적 가치도 부여했다. ‘디에이치(THE H)’는 거주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상위 1%라는 자긍심을 전달한다. 개포주공 3단지와 삼호가든 3차 등 조합원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일 뿐만 아니라 라이프와 스타일에서 다른 주변단지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투자가치다. 오는 상반기 ‘디에이치(THE H)’ 브랜드 첫 아파트인 개포주공 3단지는 강남 최후의 노른자위로 통하는 개포지구에 자리 잡는다. 개포지구의 가장 중심이다. 개포지구는 현재 5개 단지에서 재건축이 추진 중에 있어 재건축 이후 1만5000여 가구의 강남 내 브랜드시티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 SRT수서역 개통과 함께, 우면동 R&D센터와 삼성동 GBC 개발선상에 있어 그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THE H)는 개포동에서도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타사화의 브랜드 차별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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