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산 ‘마튼즈’ 신상품 출시
이마트가 이번엔 페트병 수입 맥주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지난해 ‘마튼즈 필스너’ 수입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킴에 따라 칠레산 와인 등에 이어 이번엔 수입 맥주시장의 아성도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여름철 본격적인 캠핑 시즌과 월드컵 대목을 앞두고 벨기에산 페트병 수입맥주인 ‘마튼즈(Martens)’의 신상품을 10일 추가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마튼즈 골드(1ℓ, 2400원), 마튼즈 엑스포트(1ℓ, 2400원)로 지난해 7월 출시한 마튼즈 필스너를 포함하면 총 3종으로 총 150만페트 물량 규모로 준비했다.
기존 수입 맥주의 경우 병이나 캔 소용량 제품이 대부분인 것과 다른 방향에서 수입 맥주시장을 겨냥한 셈이다. 또 대용량 제품의 경우에도 대형 캔 형태인 ‘케그(Keg)’ 형태로 돼 있어 휴대성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해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페트 형태의 수입맥주를 기획한 것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페트병 수입맥주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지난해 7월 출시한 ‘마튼즈 필스너’가 올 들어 수입맥주 상품 판매 1위(판매량 기준, 누적 판매량 82만3000 페트)으로 우뚝 올라섰을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맥주는 지난해 9월 전월대비 매출이 130%, 10월 들어선 50%로 높게 나타나더니 올 3월 들어선 아예 1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또 페트 상품 출시로 해당 상품 판매 시작 전후를 비교했을 때 수입맥주의 매출 신장세도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이전인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29%에 불과하던 수입맥주 신장세가 출시 이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44%로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
한편, 맥주 소비 트렌드는 떠들썩한 회식문화보다는 가족 단위의 피크닉, 글램핑 등 단촐한 야외활동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2012년 가정용 맥주는 판매 비중 50.3%로 유흥용 맥주(49.7%)를 처음으로 따라잡기도 했다.
한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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