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올들어 건강식품이나 제약회사와 짝짓기하는 식음료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식품 및 제약회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건강식품 시장에 신규 진출하거나 부가가치가 좋은 건강지향형 식음료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기능성 음료 개발을 위해 최근 차병원그룹 계열사인 차바이오에프앤씨와 ‘닥터&닥터’ 업무협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현재 롯데칠성은 일부 약국과 편의점을 중심으로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닥터&닥터’와연골 및 피부건강에 효과적인 ‘하루튼튼건강S’ 등 2종의 건강기능음료를 판매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업무제휴를 신호탄삼아 이달 말까지 음료 타입의 ‘닥터&닥터’ 5종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또 소매점과 대형마트, 편의점을 무대로 차바이오에프앤씨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도 펼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닥터&닥터’를 건강음료 간판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과 유통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도 대웅제약과 손잡고 특수의료용 식품 ‘메디웰 당뇨식’을 개발했다. 매일유업은 메디웰 당뇨식을 8일 부터 NS홈쇼핑을 통해 본격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TV홈쇼핑에서 특수의료용 식품을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은 8일과 16일 두차례 실시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당뇨 때문에 식이요법을 해야하는 환자를 위해 대웅제약과 업무제휴를 맺고 메디웰 당뇨식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특정 질환으로 식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위한 메디컬푸드 개발에 발벗고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베네는 지난 2월 건강식품 업체인 ㈜엔알디와 업무제휴를 맺고 다이어트 커피 ‘베네핏 다이어트업’을 리뉴얼 출시했다. ‘베네핏 다이어트업’은 커피에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의 성분을 첨가한 기능성 커피다.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오뚜기, 동원F&B, 빙그레를 비롯한 주요 식품회사들도 일찌감치 네이처바이, 미국 GNC 등 국내외 건강식품업체와 손잡고 건강기능식품이나 환자대용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시장이 장기불황을 겪으면서 상품의 경쟁력 강화 및 부가가치 극대화 차원에서 건강지향형 상품을 개발하거나 건강식품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 행보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건강식품회사나 제약회사와 짝짓기하는 식품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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