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차관급 격상후 첫 임명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차관급 질병관리본부장에 정기석(58·사진) 한림대학교 부속 성심병원장을 임명했다. 감염병 관리의 최전선에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후속 조치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차관급 조직으로 격상됐다.
차관급으로 격상된 후 첫 질병관리본부장에 임명된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장은 평생을 폐렴 환자 치료에 전념해온 호흡기질환 권위자로, 병원 경영 경험까지 두루 갖춘 실무형 의료인이다.
그는 당장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처해야하는 첫 임무를 맡게 됐다.
정 신임 본부장은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에는 표준 치료법이 없는 ‘바이러스성 폐렴’의 치료법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폐렴 치료지침 제정위위원장을 맡아 치료법 확립에 힘썼다. 호흡기질환의 하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도 정통해 국내 47개 병원에서 치료 중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1000여명을 2년여에 걸쳐 추적조사해 약 36%가 연 1회 이상 호흡곤란이 심해지는 등의 ‘급성악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기도 했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때는 이들 바이러스가 폐에 침범해 급성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을 규명하고, 중증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주력했다. 대한결핵·호흡기학회에서는 정보이사와 국제협력이사를 맡아 결핵·호흡기질환의 최신 진료지침 마련을 주도해왔다. 관련 학회와 의료계에서는 의사로서 청렴하면서도 위급한 환자 진료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타고난 의료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58) ▷경북고 ▷서울대 의대 ▷서울대병원 수련의·전공의 ▷공군 군의관 ▷국군서울지구병원 내과 부장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 ▷영국 사우스햄턴대 의대 연구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위원·고시위원·정보위원 ▷성심병원 수련교육부장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보이사 ▷한림대의료원 학술연구위원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성인예방접종위원회 위원 ▷한림대부속 성심병원장 ▷대한결핵 및호흡기학회 진료지침이사
김대우 기자/
dewk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