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사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7일 뉴욕증시의 부진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9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혼조양상을 보였다.

이후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늘어나자 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 물량이 확대되며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 거래일 대비 1.61포인트(0.08%) 오른 1989.70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5억원, 159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11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1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증권 등이 상승했고, 은행, 건설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통신업,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품, 기계, 유통업, 금유업,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의료정밀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내일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앞두고 1.2% 오른 가운데 POSCO는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2% 상승했다. 한국전력과 삼성생명도 1% 내외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NAVER가 뉴욕증시에서 구글과 페이스북 등 나스닥 기술주들이 하락한 영향으로 6.4% 낙폭을 나타냈고, SK하이닉스와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의 미니 부양책 기대감에 중국 경제와 관련도가 높은 철강, 화학, 조선주가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나란히 3% 대로 상승했고,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2%대로, 현대제철도 2.5%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IB월드와일드가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의 리스본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4관왕 소식에 3.4% 상승했다.

분할 상장 후 첫 거래일인 코스맥스는 강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6.21포인트(1.11%) 내린 554.23포인트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78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57억원, 기관도 492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종이목재, IT부품, 기계장비, 금융, 제약이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건설, 인터넷, 운송,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셀트리온이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4% 상승했다.

반면 파라다이스가 3.8% 하락했고,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CJ E&M, GS홈쇼핑은 2~3% 대로 내림폭을 나타냈다.

한국전자인증과 한국정보인증, 이니텍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라온시큐어와 한국전자금융도 3% 대로 오르는 등 사물인터넷과 인터넷 보안관련주들이 정부 정책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S5에 방수 기능이 탑재되면서 우전앤한단과 서원인텍도 4~7% 오르며 방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조류독감(AI) 테마주로 잘 알려진 파루가 태양광 부품의 대규모 공급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5% 상승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055.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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