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6ㆍ4 지방선거가 불과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원유철ㆍ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은 ‘1인 압축 여론조사’ 결과 발표 전날인 6일 일제히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로 단일화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경선에서 맞설 예비후보 1인을 선택하는 여론조사 공개를 하루 앞두고 이들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우선 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결국 ‘중진 차출론’의 남경필 후보 대 ‘후보 단일화’의 원유철 후보가 맞서는 새누리당 경선이 되지 않을까 감히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승리를 자신하니까 뛰어드는 것이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고, 김 전 의원은 여성 공천 할당제 준수를 요구하면서 “이런 시대적 과제가 반영돼서 나로 단일화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도 후보 단일화냐, 후보 압축이냐를 놓고도 기싸움을 계속했다.
원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이를 단일화로 표현했지만, 정 의원은 남 의원을 포함한 2배수 압축임을 거듭 강조했다. 정 의원이 단일화가 아니라고 규정한 이유는 이들 사이에서 압축된 하나의 후보를 지지하거나 정책 연대를 하겠다는 공식적인 합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원 의원은 탈락하면 남 의원의 상대로 선택된 후보를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약속대로 (다른 후보를 지원)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