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구 2자녀 허용정책 본격 시행 출산·육아·교육관련株 기대감

예고된 ‘악재’는 더이상 ‘악재’가 아니다. 중국 경제성장률 7% 하회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이슈였다.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정책 당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중국 증시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 19일 발표된 중국의 2015년 4분기 성장률은 6.8%, 2015년 연간기준으로는 6.9% 성장했다.

천안문 사태가 있었던 1990년의 3.9%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이번 경제성장률은 컨센서스(6.9%)보다 소폭 하회,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

시진핑 주석이 13차 5개년 규획 기간(2016~2020년)의 경제성장률 하단을 6.5%로 제시한 만큼, 시장의 눈높이도 낮아져 있었던 탓이다.

제조업 부진…서비스업 성장도 제한적= 경제지표 동향을 살펴보면 2차산업(제조업,건설업)의 성장둔화세가 두드러진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성장엔진이었던 2차산업의 성장률이 6%를 기록, 전체 성장률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에 그쳤다.

중국내 경제성장 모델의 변화와 수요부진으로 2차산업의 부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결국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속도가 2차산업 둔화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아직 3차산업(서비스업)의 성장률이 시장 전체를 이끄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4분기 8.3% 성장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전분기(8.4%)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경제구조 변환기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후퇴인지 아니면 디플레이션인지는 분명치 않다.

김정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산업의 성장둔화가 경제성장 전반의 둔화를 주도하면서 3차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부양 기대…정책수혜주는= 연초 발표된 12월 차이신 제조업ㆍ비제조업 PMI부진으로 부상했던 경제침체 우려가 25년만의 최저 성장률 소식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경기안정책과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이 단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기적으로 자금수요가 몰리는 춘절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진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흐름 반전에 실패할 경우, 기준금리ㆍ지준율 인하 등 통화정책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3월 초 양회에서 13차 5개년 규획의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는 만큼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부터 1가구 2자녀 허용이 본격시행돼 출산, 육아, 식품, 교육관련 지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소형차 취득세 감면,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 구입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은 올해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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