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5년 만의 경제성장률 부진에도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에 중국 증시가 3000대를 다시 회복한 가운데, 올해 1분기 성장률은 6.8%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관심 속에 국내 금융투자업계 일부 전문가들은 춘절 전 중국 금융당국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12월 지표 부진으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특히 시기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춘절을 앞둔 상황에서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시 투자자금 유출 및 위안화 약세 등의 부작용을 고려하면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지급준비율에 손을 댈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개혁 및 개방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는 부담이나 정부와 런민은행의 적극적인 개입 및 방어의지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정책이 경기 하단을 지지하며 1분기 성장률은 6.8%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춘절 즈음 추가 금융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가 경기부양에 나선다면 재정정책보다는 정책금리 인하나 지준율 인하와 같은 금융완화정책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실물부문에선 유동성이 부족한 국면이나 금융기관 간 유동성 사정이 나쁘지 않아 “런민은행으로선 정책금리 인하보다 시중 유동성 확대에 효과가 큰 지준율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런민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경제 경착륙 우려 완화에는 기여하나 중국 경제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형성시키기에는 지준율 인하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이상재 연구원은 지적했다.
전종규ㆍ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5년 간 6.5% 이상의 성장률 구현을 위해서는 꾸준한 부양이 필수적”이라며 중국 정부의 정책조합으로 ▷연간 300bp(1bp=0.01%)내외의 지준율 인하 ▷정부 재정적자 확대 용인과 정책금융을 통한 인프라/환경투자 확대 ▷주택시장 거래 활성화 촉진책 등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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