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월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한 가운데, 한은의 이번 결정이 은행주(株)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남아있으나, 기준금리 동결만으로도 은행주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준금리 추가인하가 없다면 올해 1분기부터 순이자마진(NIM)의 상승반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둔화와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적인 여건에 따라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나,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성장전망이 크게 이탈하지 않는 한 금리인하보다는 기존의 완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은행 업종지수는 대내외적 악재에 흔들리는 국내 증시와 맞물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발 쇼크가 시작된 지난 4일 2.38% 하락한 207.71을 기록한 은행 업종지수는 14일 201.07로 마감하며 3% 가량 빠졌다.
이같은 하락은 수급측면으로 볼때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52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은행주만은 2255억원 순매도했다.
시장이 은행주에 호의적이지 않았던 것은 대기업 구조조정 관련 1조5000억원의 충당금 부담 우려와 신한, KB, 하나, 우리, 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대형은행의 시스템적주요은행(D-SIB) 선정에 따른 자본적정성 확보 부담 등이 이유였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김인 연구원은 “충당금 부담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집중돼 상장은행들의 부담은 20% 미만으로 크지 않고 대기업 구조조정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돼 이미 상당부분 리스크 관리 및 충당금이 적립돼있어 추가적인 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추가 자본확충 부담이 없을 것이란 예상, 배당성향 상향 전망과 더불어 투자 추천 종목으로 올해 순이익 93.9%의 성장이 예상되는 광주은행과, 자회사인 전북은행 및 JB우리캐피탈의 견조한 성장 지속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JB금융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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