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주형환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3일 취임 이후 연일 수출현장방문과 연두 업무보고, 국회 방문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주 장관은 15일 오전 국회를 방문,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이목희 정책위의장 등을 예방하고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의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주 장관은 “최근 중국발 과잉공급과 세계 경제 저성장, 저유가 등으로 어려움에처한 한계 기업이 늘고 있다”며 “선제적·자발적으로 사업을 재편해 부실화를 방지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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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산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기업활력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활력법 적용 범위에 대기업 중 조선ㆍ철강ㆍ화학 업종만 포함하자는 야당 의견에 대해 그는 “우리 주력산업의 대부분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하도급 형태로 함께 묶여 있어 대기업을 제외하면 구조조정의 실효성이 없다”며 “대기업의 (기업활력법) 악용 방지를 위해 4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마련한 기업활력법 악용 방지 조치는 ▷공급과잉 분야 한정 적용 ▷민관 합동 심의 ▷경영권 확대ㆍ지배구조 강화 목적시 승인 거부 ▷사후 승인취소·과징금 중과 등 제재 강화 등이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한전 5층 대회의실에서 융합신산업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앞서 주 장관는 13~14일 연일 수출기업을 찾는 등 현장 살피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 장관은 13일 오후 취임식에 앞서 첫 공식 행보로 수출중소기업인 경기도 부천의 흥아기연을 찾아 수출 회복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흥아기연은 매출의 70% 이상을 중국 등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생산품에 대한 관세가 10%에서 8%로 인하되면서 중국 수출이 더욱 늘었다. 주 장관은 “수출 회복을 위해서는 FTA를 활용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 노력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수출 주도형 중소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인력, 세제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14일에도 유아용품 전문 생산업체인 보령메디앙스를 찾았다.

[사진출처=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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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시장 공략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주 장관은 “중국의 소비재 시장이 4조 달러 규모인데 우리 기업의 진출은 아직 미미하다”며 “우리가 그동안 잘해 왔던 자본재나 중간재 쪽 경쟁력은 유지하면서 소비재와 서비스 부분을 고급화하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시장은 물론 경제 제재가 해제되는 이란 시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새롭게 열리는 쿠바나 미얀마 시장도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수출 방식도 온라인 쪽으로 더욱 지원하면서 특히 내수 중소기업이 수출기업화할 수 있게끔 과감하게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수출 현장을 직접 가보니 절박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며 “지금 수출 부진 타개와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두 가지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어 “수출 회복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연초부터 수출진흥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해서 수출을 회복하고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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