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탁월한 입담과 진행능력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고 있는 데뷔 22년차 개그우먼 이영자가 지금도 KBS ‘안녕하세요’ 바람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회 연속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자이기도 한 ‘안녕하세요’ 안방마님 이영자는 1일 방송되는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안녕하세요’ 녹화 전, 주로 신인들이 분위기를 띄우는 일명 ‘바람잡이’ 역할을 첫 회부터 지금까지 매회 직접 해왔다”는 사실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대해 이영자는 “내가 MC들 중 유일한 여자라 방청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야 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며 직접 ‘바람잡이’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녹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MC들은 물론, 스태프를 방청객들에게 소개하기도 하고, 녹화 일정을 직접 설명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영자는 “지금까지 나는 항상 독불장군처럼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며 달려왔는데, ‘안녕하세요’를 계기로 앞만 보며 가지 말고 곁에 있는 사람들도 보면서 같이 가야한다는 걸 느꼈다”며 달라진 방송 철학과 함께 ‘안녕하세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영자는 “어릴 적부터 냄새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털어놔 듣는 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영자는 “초등학교 때부터 생선 장사하시는 어머니 일을 도왔었다. 중학교 때는 짐자전거에 생선을 싣고 배달을 나갔었는데, 내가 배달을 가지 않으면 어머니가 가셔야했기 때문에 계속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밝히며 “그러다보니 항상 내 몸에서는 생선냄새가 났고, 냄새에 대한 콤플렉스가 생겼다. 그리고 그런 자격지심 때문에 친구들과 싸움을 하기도 했었다”라고 덧붙이며 남몰래 속앓이 했던 학창시절 이야기를 전해 듣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이영자는 “어릴 때부터 짐자전거를 몰다보니 어깨가 넓어지기도 했다. 아마 승우씨, 수근씨, 재훈씨보다 넓을 것이다”라고 털어놓으며 “내 어깨는 후천적으로 발달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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