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취직한 지 1년이 됐다며 오랜만에 찾아온 자네가 정말 반가웠네. 지난 1년 동안 사회생활에 적응하느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고 했지. 먼저 살아온 선배로서 후배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 싶은 마음으로 펜을 들었네.

인생을 길게 보면 삶의 진짜 승부는 어쩌면 20~30대가 아닌 40~50대인 것 같아. 그러니 지금은 열심히 힘을 길러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 훗날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기 위해서는 사회 초년생 시절 3가지 저축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네.

첫째, ‘사람 저축’이네. 별다른 배경이나 학벌도 없던 내가 금융회사 CEO를 10년 가까이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었지. 사회 생활에서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라고들 얘기하지. 그러나 정말로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사람 저축’을 하는 사람은 드문 것 같아. 꾸준한 ‘사람 저축’으로 ‘사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기기보다 져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지. 다른 사람에게 져주는 것이 당시에는 지는 것 같지만 결국은 이기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네. 또한 사람을 길게 보고 투자할 수 있어야 해. 신뢰나 정이 쌓여야 인간관계도 비로소 성과가 나게 돼 있지. 만나자마자 뭔가 이익이 주어진다면 오히려 조심해야 할 일이야.

둘째는 ‘책 저축’이네. 내가 유일하게 누리는 사치가 있다면 바로 책이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평생 손에서 책을 놓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네. 세상에는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그들의 지식과 남다른 생각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수단이 바로 책이야. 나는 사람들을 만날 때도 자주 책을 선물하지. 세상의 지식과 경험이 담긴 좋은 책을 나누는 것만큼 값진 일이 없다고 생각하네.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 열심히 책 저축을 해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일이야말로 사회 초년생 시절 제일 우선 해야 할 일이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돈 저축’이네. 사회 초년생 시절의 저축ㆍ투자 습관이야말로 평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 저축하지 않고 자칫 자동차나 명품부터 덜컥 산다면 평생 ‘돈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네. 젊은 시절에는 우선 목돈을 만드는 경험을 갖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

적은 돈으로 단시간에 많은 돈을 벌겠다는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 하네. 차근차근 돈을 모아 시간에 맡기는 지혜가 필요하지. 이런 원칙을 지킨다면 돈을 모으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을 거야. 자네 같은 사회초년생이 목돈을 모으기 위한 투자상품으로서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추천하네. 효율적인 돈 모으기의 기본은 세금이나 투자비용을 아낄 수 있는 금융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지. 또한 현명한 소비를 위해 신용카드보다는 현금카드 이용을 권하고 싶네. 잘 모으려면 출구 관리가 중요하지.

모쪼록 이제부터라도 사람과 책, 돈의 3가지 저축을 통해 멋진 사회인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길 기원하네. 다음에 만나세.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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