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내년 1일부터 시작되는 사후면세점 즉시환급제로 백화점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에서도 사후면세시장 확대 수혜주는 백화점이었다”며 “면세매출이 급증하며 기존점 성장률을 끌어올렸고 주가 재평가도 일어났다”고 말했다.

2016년 1월 1일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위하여 사후면세점의 즉시환급제가 시행된다. 기존에는 외국인이 사후면세점 이용시 공항에서 세금환급을 받아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현장에서 세금을 제한 가격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건별 20만원, 인당 100만원까지며 면세범위는 부가가치세(10%)와 개별소비세(5~20%)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14년 10월 면세제도 개정이후 1년새 사후면세점 수가 5800개에서 1만8000여개로 늘어났고, 매출도 196% 늘었다. 그중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곳은 백화점으로 올해 들어서만 면세매출이 전년대비 250%늘었다. 도쿄백화점들의 올해 누적기준 성장률은 6%, 일본 백화점 주가도 면세제도 개정이후 평균 45%상승했다. (니케이지수 동기간 15%)

사후면세점은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하고, 이미 대형백화점 대부분이 사후면세점으로 등록된 상태다. 이 연구원은 “내년 즉시환급제 도입시 집객력이나 상품에서 압도적 우위를 가진 백화점이 성장의 상당부분을 향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백화점 주가는 장기성장성 우려로 연중 최저수준이지만 4분기 양호한 실적기대, 내년 면세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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