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12월에 접어들면서 코스닥 시장 및 중소형주에 대한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0.70%) 내린 653.48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월8일(종가 638.22)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투자 심리가 약화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모습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12월 이후 코스피 지수는 2.0% 하락한 반면 코스닥 시장은 4.4% 하락했다. 지수가 아닌 대형주(코스피 대형주)와 중소형주(코스피 중소형주+코스닥)로 구분해서 보면, 대형주는 1.3% 하락한 반면 중소형주는 4.8% 하락하여 그 차이는 더 크게 나타났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및 중소형주 시장의 하락에 대해 내년부터 변경되는 양도소득세 영향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데이터 상으로 이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수급상으로는 개인은 여전히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초 이후로 보면 여전히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 역시 나타날 수 있는 점 또한 중소형주의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오는 15∼16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2008년 12월 이후 유지해온 사실상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를 7년 만에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인상되면 코스피 대형주 보다는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소형주 가운데도 개별 이벤트가 있는 종목, 저점매수가 가능한 낙폭과대 종목 등을 타깃으로 한 투자전략에 당분간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


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