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외식업계에 요리만드는 주방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열린 주방’이 각광받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강술래’는 역삼점과 상계점·, 신림점, 시흥점 등 주요 매장에 대해 열린 주방인 ‘고기 바’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고기바에선 조리사들이 구이용 고기를 손질하거나 육회 등 음식 만드는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외식기업에서 음식의 맛만큼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위생과 청결”이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열린 주방 타입의 고기 바를 더욱 확대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피자헛은 최근 서울 청계천에 ‘피자헛 키친’을 선보였다. 피자헛 키친에선 소비자들이 주문한 메뉴의 조리 과정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피자헛 키친을 운영하면서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어 크리에이션(Your Creation) 피자’ 등 이벤트 상품도 판매했다.
‘블랙스미스’는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도록 전 매장을 ‘오픈 키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음식 제조 과정을 하나의 볼거리로 만들어 다른 레스토랑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셈이다. 레스토랑 측은 “열린 주방이 호기심 많은 어린이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을뿐 아니라 청결과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깐깐한 소비자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모스버거’도 햄버거를 만드는 주방을 ‘열린 주방’을 운영하는 햄버거 전문점이다. 이 햄버거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주문한 음식의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게 매력 포인트다. 미스터피자에서 운영하는 제시카키친 등 일부 외식업체들도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내부를 볼 수 있는 주방을 갖고 있다.
‘열린 주방’은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는 가운데 외식업소 선택시 음식 맛과 함께 식당의 ‘위생’과 ‘청결’ 등을 중요시하는 깐깐한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변화다. 요리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열린 주방’이 소비자의 신뢰를 키우고 단골고객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란 인식도 ‘열린 주방’이 주목받는 이유중 하나다.
미스터피자 한 관계자는 “먹거리의 안전성 요구가 날로 커지면서 소비자의 불신 해소 및 신뢰 구축을 위한 외식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은 소비자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원재료 확인부터 조리 등 모든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열린 주방을 채택하는 외식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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