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 흡연폐해 소송 등 활용

담배의 성분을 분석해 중독성과 위해성 여부를 찾아내는 정부 차원의 실험실이 25일 처음으로 문을 연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내일 충북 오송의 본부 건물 내에 흡연폐해 실험실을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흡연폐해 실험실은 담배의 성분 관련 실험을 하는 국가차원의 첫 실험실이다. 그동안 담배 실험실은 국내에서는 민간 차원에서 일부 대학의 부설 시설로만 있었다. 이 실험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문에 개소 시점이 8월에서 늦춰졌다.

실험실은 국내에 유통되는 담배의 성분(첨가물 포함)과 연기 등의 배출물을 분석하고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 정도를 알아보는 역할을 한다. 담배에 니코틴, 타르, 암모니아, 흡습성물질 등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또 멘솔,당류 등 중독성을 강화하는 첨가물질은 어느 정도 포함돼 있는지 분석한다.

아울러 담배 연기에 어떤 성분이 검출되는지, 연기가 사람의 몸과 주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한편, 혈액, 소변, 모발 등 인체 시료나 먼지 같은 환경시료에 담배연기를 노출해 어느 정도 위해성이 발생하는지 살펴본다.

실험동물과 동물 세포를 활용해 담배 연기가 암, 심혈관질환, 감염성 질환, 성장발달장애, 중독성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도 이 실험실의 역할이다. 질본 관계자는 흡연폐해 실험실에 대해 “그동안 주로 행해오던 역학조사뿐 아니라 실험실 연구를 통해 흡연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실증적인 증거를 찾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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