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김장용 굴로 유명한 전남 고흥군에서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 수확이 한창이다.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굴 제철은 찬바람이 부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채취하는데, 안정된 해황이 유지돼 순조로운 작황을 보이고 있다.
올 예상 생산량은 각굴 약 7000여t 정도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10~20% 상승한 알굴 1kg당 1만3000~1만50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흥산 굴은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가장 맛이 좋은 시기로, 칼슘과 인, 철, 무기질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도 많이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에 탁월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 수산물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고흥산 굴은 여자만, 해창만과 미국 FDA로부터 청정 해역으로 지정된 나로도 해역 등지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고흥의 청정바다를 양분 삼아 자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김장철이면 타 지역 굴에 비해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고흥산 굴은 어가 소득원으로써 효자 품목일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의 재료로 사용돼 미식가들이 식도락을 즐기기 위해 찾는 훌륭한 식재료로도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이 되면 고흥의 바다 곳곳에서 신선한 굴 뿐만 아니라 매생이, 김 등 다양한 제철음식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