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프로야구 선수, 중견 기업인에 이르기까지 마카오 등에서 수억원대 원정 도박을 벌인 의혹을 받으면서 도박이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인구의 4% 가량에 해당하는 약 207만명이 도박중독 경험자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세 이상 10명 중 8명 꼴로 평생에 걸쳐 복권, 경마 등 사행 활동을 한 번 이상 해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도박중독 예방 활동은 물론 중독자로 의심될 경우 조기 발견ㆍ치료ㆍ재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공개된 연구보고서 ‘도박중독실태와 예방ㆍ치료 정책 현황 및 과제(전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가 인용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지난해 ‘사행산업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의 도박중독률은 중위험군 3.9%와 문제군 1.5%를 합해 5.4%로 조사됐다. 이를 우리나라 만 20세 이상 전체 인구로 따져 보면, 207만명 정도가 도박중독 유병자로 추산된다.
인구학적 특성별로 보면 ▷남자일수록(남자 8.9%ㆍ여자 2.0%) ▷30~50대 연령대에서(30대 6.9%ㆍ40대 6.5%ㆍ50대 6.2%) ▷소득이 높을수록(월 400만원 이상 11.4%, 월100만원 미만 4.0%) 도박중독률이 높았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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