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얀마 ‘아웅산수치’는 누구? ‘가정주부’서 ‘민주화 운동지도자’로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이 예상되면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웅산 수치 여사는 민주화 운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199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웅산 수치 여사는 버마의 독립운동 지도자이자 버마의 국부인 보조 아웅 산의 딸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하였으며 이때 대학에서 남편인 故마이클 에어리스를 만나 결혼했다.

미얀마 아웅산 수치 총선 승리. [사진=게티이미지]
미얀마 아웅산 수치 총선 승리. [사진=게티이미지]

수치 여사는 결혼 후엔 영국 옥스포드에서 살며 아들 둘을 낳고 교수 일을 하는 남편을 열심히 내조하며 여느 가정주부들 처럼 살았다.

그러나 1988년에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미얀마로 귀국한 후 군사통치에 반대하는 집회(통칭 8888 항쟁)에 참여하면서 영국의 가정주부에서 갑자기 버마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로 부상했다. 8888항쟁 중 뛰어난 연설로 대중을 감동시켰기 때문이다.

미얀마로 돌아온 수치 여사는민주주의민족동맹(NLD,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을 창설하고 그 의장이 됐다.

이후 군부독재 세력은 수치 여사에게 가택연금을 가하고 정치적 탄압을 지속했지만 수치 여사의 민주화 움직임은 끊이지 않았다.

한편 10일 미얀마 총선에서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이 예상되면서 53년간 이어져온 군부 독재가 막을 내릴 것인지에 대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