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아산(峨山) 정주영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인 25일을 맞아 그의 생애와 공적을 기리기 위한 사진전과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아산의 생존 당시 굵직한 행적을 재조명하는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은 23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진홍 아산리더십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심포지움에서는 아산의 업적과 성취를 연구한 ‘아산 연구총서(4권)’가 최초로 공개됐다. 또 경영ㆍ인문학 분야 20명의 교수진이 ‘아산, 그 새로운 울림 : 미래를 위한 성찰’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류석춘, 유광호 연세대 교수는 유교와 민족주의가 결합된 특유의 한국 자본주의 정신과 이를 대변하는 아산의 정신에 대해 발표하고, 박태원 울산대 교수는 아산의 인성과 자기구현의 인간학을 다뤘다. 그외 서울올림픽 개최권 획득, 통일국민당 출현, 정주영의 탈이념적 실리적 남북경협 구상과 실행 등 굵직한 장면들이 재조명됐다.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 사진전’은 23~2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리젠시룸에서 진행된다.
사진전에는 1915년 강원도 통천군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한국 경제에 큰 족적을 남긴 정주영 명예회장의 9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1946년 ‘현대자동차공업사’ 창립을 시작으로 1950년 ‘현대건설’을 출범시켜 경부고속도로 건설,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건설, 서산 간척지 개발 등 한국의 산업화를 이끈 장면들이 사진에 담겼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등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의 초석을 다진 역사적 순간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88 서울 올림픽 유치 노력과 1998년 소떼를 몰고 판문점을 통과하는 장면, 아산사회복지재단 설립 등 국가와 사회, 이웃을 위한 삶을 실천한 아산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24일에는 아산 탄생 100주년 기념 메인 행사인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범 현대가는 물론 정ㆍ관ㆍ재계의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기념식은 정ㆍ관ㆍ재계 및 언론계, 학계, 사회단체, 가족, 범현대사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의 생애를 기리는 회고사 및 아산의 정신과 성취를 담은 기념영상 등 정주영 명예회장을 회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