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LG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의 구조적인 실적 개선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LG 주가는 지난 7월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주력 자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 주가가 30%이상 뛰면서 24% 동반 상승했다.
18일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의 주가 상승은 자회사 중 가장 높은 상관계수(0.7)를 보이는 LG전자의 주가 상승때문”이라며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된 가운데 LG전자의 시장점유율 역시 하락하고 있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둔화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가전과 TV 사업 역시 수년째 성장세가 정체돼 있어 보수적인 관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LG의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LG실트론에 대해 “일회성인 비용 감소와 구조조정에 따른 효과”라며 “구조적인 공급과잉과 엔저에 따른 1~2위 일본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여전하기에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서브원과 LG CNS의 성장 둔화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연말 브랜드로열티 요율 인상 역시 올해는 어려울 것으로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브랜드로열티는 자회사들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데 브랜드로열티에서 44%를 차지하는 LG전자의 매출액과 수익성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지주회사가 무리해서 수수료 인상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순자산(NAV) 대비 할인율이 49.5%로 낮아지며 동사의 유일한 투자 포인트인 저평가 매력 역시 감소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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