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향토 가든백화점 이화성 설립자가 6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6세.

1939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이 전 이사장은 광주에서 의상디자인을 배웠으며 1981년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고 타이완 중국문화대에서 명예 철학박사를 받았다.

이 전 이사장은 1960년 광주 충장로에 ‘미모사양장점’을 운영하면서 탁월한 품질과 경영 수완으로 부를 축적해 ‘가든백화점’까지 세운 여성경제계 손꼽히는 인물이다.

1990년대 이후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이 광주에도 들어오면서 가든백화점은 경영난을 겪었으며, 이후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이 부지에 할인점 ‘이프유(IF-U)’를 운영하기도 했다.

교육을 일으켜 나라에 이바지한다는 육영보국(育英報國)을 실천하고자 1978년 호남대학교를 설립,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이사장을 역임했고, 1995년에는 지방지 ‘광남일보’를 창간했다.

이 전 이사장은 1994∼1999년엔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사)21세기여성발전위원회 회장을 계속 맡는 등 광주의 대표적인 여성 경제인이다.

1993년에는 동탑산업훈장을, 2003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박상학 ㈜청전정보 사장과 박경희, 박상건 ㈜청전 사장, 박상철 호남대학교 부총장 등 3남 1녀가 있다.

빈소는 호남대학교 중앙도서관 국제회의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10시다. 문의(062-940-5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