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용산동작=정태성 기자]- 대표사업으로 동자동 한복판에 ‘9시 현장 복지 민원실’ 운영 - 사각지대 위기가정 일제조사, 인근 기업·단체 결연, 민간자원(음식 등) 연계까지 - 가구별 문패 달기, 반려동물 지원 등 특화사업 추진도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서울의 대표적인 쪽방촌으로 알려져 있는 동자동 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연중 사업으로 추진한다. ‘활기차고 신바람 나는 희망 나눔 마을공동체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9시 현장 복지 민원실’이라는 대표사업을 비롯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과 민관협력의 보호체계 구축에 나서는 등 희망을 나누는 복지공동체 만들기에 돌입했다.
쪽방촌 일대는 행정구역 상 남영동으로 쪽방 밀집지역을 비롯해, 고시원, 여인숙 등 열악한 환경 속에 거주하는 주민이 많은 곳이다. 남영동은 동자동, 남영동, 갈월동, 용산동1가 등 4개의 법정동으로 구분된다. 쪽방촌은 주로 동자동 일대에 분포되어 있다. 2015년 7월말 기준으로 남영동의 인구는 총 8,059명이며 이중 노인인구는 1,407명으로 17%, 노인인구 중 홀몸노인은 666명으로 47%를 차지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통계를 살펴봐도 남영동 전체로 879명 중 동자동 쪽방 지역에만 522명이 거주하고 있다. 남영동주민센터는 ▲현장밀착형 복지서비스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5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9시 현장 복지 민원실’을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하며 장소는 쪽방촌 일대인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이다.
‘9시 현장 복지 민원실’을 통해 복지제도 안내를 비롯해 각종 상담, 서비스 신청, 서류 접수 등을 진행하며 공무원을 비롯해 복지도우미, 동복지협의체 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구는 ‘취약계층 방문 모니터링 및 실태·욕구조사’를 오는 11월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가구별 방문주기를 정해 모니터링하고 주거·난방 형태, 집수리 대상, 취사 여부 및 식사 해결 방식 등을 살펴보고 있으며 건강상태, 근로 가능 여부 및 수입 정도 등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부사업으로 ▲촘촘한 인적안전망 구축으로 행정틈새 좁히기 ▲인적·물적 민간자원 확보 연계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촘촘한 인적안전망 구축으로 행정틈새 좁히기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일제조사’, ‘민관협력 지역보호체계 구축’ 등 2개 사업이다.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일제조사는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병행하여 생활실태가 열악한 가구를 발굴한다. 민관협력 지역보호체계 구축은 통·반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교회, 건물주·관리인은 물론 야쿠르트 배달원, 동네지킴이(자율방범순찰대)들이 힘을 보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인적·물적 민간자원 확보 연계는 ‘민간자원 파악 및 체계적인 관리·연계’, ‘용산 한 가족 결연사업 확대 추진’,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 사업’ 등 3개 사업이다. ‘민간자원 파악 및 체계적인 관리·연계’는 지역 내에서 지원되고 있는 민간자원 정보를 조사하여 음식·생활필수품과 일상생활서비스(의료, 이미용, 발마사지 등)를 지원한다. ‘용산 한 가족 결연사업 확대 추진’은 지역 내 업체·단체와의 결연을 통해 경제적인 지원을 확대 한다는 내용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추진은 ‘쪽방 미로에 광명의 길(문패)을 찾다’, ‘건강한 반려동물이 소외계층에 활력소다’, ‘활기차고 신바람 나는 마을로 거듭 난다’ 등 3개 사업이다. ‘쪽방 미로에 광명의 길(문패)을 찾다’는 각 가구에 문패를 달아 위기 상황(화재, 응급환자, 범죄)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건강한 반려동물이 소외계층에 활력소다’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세대를 대상으로 건강상태 체크, 교육을 비롯해 후원물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활기차고 신바람 나는 마을로 거듭 난다’는 지역축제 개최, 명승지 나들이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좀 더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맞춤형 복지 사업을 통해 쪽방촌이 아니라 그야말로 활기차고 신바람 나는 동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남영동주민센터(☎2199-84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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