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북)=김병진 기자]한국국학진흥원(안동시 도산면 소재)이 보관하고 있는 ‘유교책판’이 지난 9일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유교책판은 영남지역 305개 문중에서 기탁한 718종 6만4천226장의 목판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인쇄·발간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유교책판은 1460년 청도의 선암서원에서 판각된 ‘배자예부운략(排字禮部韻略)’으로부터 1955년에 제작된 책판까지 시대를 달리하는 다양한 종류의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는 ‘퇴계선생문집’ 책판과 같은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책판으로부터 근대 출판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박문서관(博文書館)에서 판각한 책판도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등재 결정은 300만 도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쾌거”라며 “등재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책판 수집, 관리 등 10여년이 넘는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유교책판의 가치를 경북의 선비정신과 결합시켜 세계적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