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메이퀸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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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리뷰스타 = 송숙현기자] ‘화려한 유혹’ 주상욱식 키다리 사랑법이 화제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 15년 전 강석현(정진영 분)이 작성한 비자금 문서에 연루되면서 스스로 자살한 아버지의 복수를 갚기 위해 강석현의 딸 강일주(차예련 분)의 곁에 있었던 진형우 역의 주상욱이 신은수(최강희 분)를 지키기 위해 펼치는 일명 ‘키다리 사랑법’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다. 진형우가 신은수를 지키는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하게 된 건 그녀가 다름 아닌 15년 전 사랑했던 여인이기 때문. 두 사람은 어린시절 같은 미래를 꿈꾸며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왔었다. 예기치 않았던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자신의 곁을 떠났던 신은수를 다시 만났지만 이미 얽히고 설켜버린 운명 앞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건 묵묵히 그녀의 곁을 지키는 것뿐이었다. 실제 지난 26일 방송된 7회에서 이세영(박정아 분)으로부터 억울한 일을 당하며 경찰서에 가게 되는 신은수를 지키기 위해 강일주를 배신했다. 강일주의 앙숙인 강일도(김법래 분)를 찾아 “강일주 의원을 무너트릴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사모님이 고소한 집안 메이드, 신은수라는 여자 풀어주십시오”라고 읍소하는 장면은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게다가 이 사실을 안 강일주로부터 불꽃 싸대기를 맞으면서도 꿋꿋하게 신은수 지키기에 나선 그의 강렬한 눈빛은 여심을 저격하기에 충분했다. 진형우의 키다리 사랑법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강일주를 배신하면서 졸지에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지만 끝까지 신은수를 지키고자 했기 때문. “나 때문에 들어가게 됐다는 게 사실이냐”며 채근하는 신은수에게 “네 가족 네 딸까지 위험하다. 내가 왜 너에게 상처까지 주면서 그 집에서 나가라고 하겠냐. 너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 거다. 그 집은 네가 있어선 안 될 곳이다”고 말했다. 남편 홍명호(이재윤 분)의 죽음에 얽힌 의문의 문서를 찾기 위해 강석현 집의 메이드로 들어온 신은수가 어둠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것을 볼 수 없어 최후의 통첩을 날린 것. 주상욱의 키다리식 사랑법은 찬 바람이 부는 가을밤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녹이고 있다. 주상욱의 '냉미남' 연기 변신 또한 ‘화려한 유혹’을 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살얼음판을 걷는 듯 불안한 주상욱과 최강희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편,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화려한 유혹’은 회를 거듭할수록 쫄깃해지는 전개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률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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