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도대체 표준점수는 뭐고, 백분위는 뭔지...”, “진작에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고3 학생들의 입시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입시컨설팅 기관을 찾는 엄마들도 요즘 많아졌다. 고3 수험생의 학부모가 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입시제도가 워낙 복잡하다보니 우스갯말로 고3 수험생만큼 부모들도 공부를 해야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에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으로 고3 수험생 엄마들이 숙지해야할 상황에 대해 알아봤다.

▶기본적인 입시용어는 숙지해야=고3 엄마들의 첫 번째 난관은 바로 입시용어다.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낯선 용어들로 골치가 아프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정도는 정확히 이해해야 수능 성적표를 받은 후 표준점수가 유리한 지 백분위가 유리한지, 대학이 요구하는 성적 방식이 어떤 형태인지 알 수 있다. 기왕이면 수험생들이 자주 쓰는 입시 은어도 알아두면 좋다. 그래야 내 자녀의 목표대학을 이해할 수 있다.

입시설명회를 통해 선별적 정보 취득=봄이 되면 다양한 입시설명회가 열린다. 최근에는 사교육 기관이 아닌 EBS나 대교협, 각 대학에서도 전국적으로 입시설명회<사진>를 실시하고 있다.

입시설명회를 다닌다는 것은 ‘행동파’ 고3 엄마들의 첫번째 실천 덕목으로 꼽힌다. 무리를 지어 설명회를 다니며 정보를 나누기도 하지만, 진정한 ‘고수’ 엄마들은 조용히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참석이 힘들면 해당 기관의 온라인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 중계를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무차별적인 정보는 오히려 독이 될수 있다는 것도 염두해 둬야 한다.

학부모 커뮤니티, 가입은 필수=입시설명회가 오프라인 정보 공유의 장이라면, 학부모 커뮤니티나 입시 사이트는 온라인 정보 공유의 장이다. 컴퓨터 앞에서 조금만 손품을 팔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 무료 콘텐츠이다. 그러나 무조건 많은 사이트나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기관의 공신력이나 자녀의 성적을 고려해 몇 군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교생활기록부, 모의고사 성적표은 복사=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냉정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의 학교 생활을 냉정히 파악하고 현실적인 범위 안에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까지 자녀의 성적이나 학교생활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나이스(www.neis.go.kr)에 접속하여 학교생활기록부를 살펴봐야 한다. 학생부는 프린트해서 가까운 곳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2학년 때까지의 모의고사 성적표도 함께 보관해야 한다. 이를 통해 향후 자녀의 진학 전략이 수시가 적합한지, 정시에 좀 더 집중해야 하는 지 모색해 볼 수 있다. 향후 목표 대학 및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하다. ▶모의고사 및 대학별 모의 논술 일정 정리=‘모의고사 날짜가 언제니?’ 라고 묻는 것은 자신이 초보 고3엄마라는 증거다. 자녀에게 시험 기간을 묻기보다 엄마가 먼저 체크해 미리미리 준비해둬야 한다. 대학별 모의 논술 시험 일정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이때 엄마의 지나친 관심이 자녀에게 부담이 되어서는 안된다.

▶대학 홈페이지와 입학처에 수시로 문의=상위권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중하위권 대학은 좀 더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예전에 비해 대학의 문이 많이 낮아졌다.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중요한 정보들이 시시각각 올라온다. 또 해당 대학 입학처로 문의하면, 궁금한 정보들을 해결할 수 있다.


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