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가나다’ 시리즈KB국민카드 ‘훈민정음’등
우리카드 ‘가나다’ 시리즈 KB국민카드 ‘훈민정음’등
외국어 일색인 신용카드 상품명에 한글이름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카드들이 있다. 이들은 한글사랑 노래,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도 펼치면서 자연스럽게 애국 마케팅에도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인 카드가 우리카드의 ‘가나다‘ 시리즈와 KB국민카드의 ‘훈민정음’이다. 가나다를 포함한 우리카드의 한글 브랜드 카드는 지난해 4월 출시된 후 390만좌를 넘어서며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출시된 KB의 훈민정음카드 역시 200만좌를 넘기며 대표 카드로 자리 잡았다.
가나다 카드나 훈민정음 카드는 직관성이 돋보이는 한글 상품명과 전통 감성 등으로 경쟁사의 상품 및 브랜드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우리카드의 가나다카드의 경우 ‘가득한’, ‘나만의’, ‘다모아’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어 라이나생명과 제휴한 ‘라서’, 법인카드인 ‘바른기업 카드’ 교통전용 카드인 ‘타고’ 등으로 한글 카드를 확장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한글이 주는 직관성 때문에 카드 이름만 보면 혜택을 쉽게 알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확장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보다 한글브랜드 상품을 먼저 출시한 카드사는 KB국민카드다.
KB는 2013년말 라이프스타일별 세분화 카드인 ‘훈민정음’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해 7월 통합형 할인카드인 ‘KB국민 가온·누리카드’를 추가하며 한글브랜드 상품을 체계화 했다. 훈민정음 체크카드의 경우 교육특화 ‘훈’, 생활중심 할인 ‘민’, 쇼핑특화 ‘정’, 엔터ㆍ문화 ‘음’ 등 이름으로 혜택을 직관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가나다카드나 훈민정음카드 둘 다 기존의 복잡했던 상품을 단순화ㆍ체계화 시키고, 전통색상인 오방색(훈민정음)이나 청자ㆍ백자(가나다) 등으로 디자인에도 전통의 감성을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569돌 한글날인 9일 우리카드는 YG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한글사랑 노래 ‘가나다같이’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국내외에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