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최근 5년 동안 국내에서 유해화학물질 사고가 화학산단이 있는 여수와 울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이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 국내 유해화학물질 사고는 총 14건이 발생한 가운데 석유화학공장 밀집지역인 울산과 여수산단에서 5건씩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고를 냈다.

지역별 유출현황을 보면, 울산산단에서 P-자일렌 200ℓ를 비롯해 여수산단에서는 수산화나트륨 2110ℓ를, 평택에서는 팜유 600ℓ 유출사고가, 경남 통영에서도 포르말린 39ℓ 유출 등의 사고이력이 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 시행된 ‘화학물질관리법’,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 등을 통해 화학안전을 강화하고 있지만, 선박이나 항공기, 철도이용 운송 등의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지역 항만공사는 국내항만 위험물 적재기준 등 미비한 규정을 시급히 보완해 항만 위험물 관리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