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재산보험 베이징서 판매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스모그보험’이 출시됐다.

18일 베이징완바오(北京晩報)에 따르면 중국인민재산보험은 인터넷을 통해 베이징 시민을 대상으로 ‘공기오염건강손해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베이징시의 공기오염지수가 5일 동안 300을 넘을 경우 보험가입자는 300위안(약 5만2000원)을 보상받는다. 스모그 피해로 인한 의료비도 최고 1500위안(약 2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회사 관계자는 “스모그가 시민의 건강과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 보험은 근로자, 경찰, 택시기사 등 주로 밖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건강전문가도 “최근 공기오염으로 인한 병원 이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스모그보험은 의료비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중국의사협회와 베이징시 건강보장협회가 주최한 ‘건강관리건강보험 국제고위 포럼’에선 지난 3년 동안 베이징,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지에서 호흡계통, 심혈관계통의 환자가 급속히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준용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