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포르투갈 특급’ 석현준(24ㆍ비토리아)이 한국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주전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내달 8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 대표팀과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 원정경기 대표팀 명단에 석현준의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상무)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석현준이 발탁됐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다시 복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이정협은 안면 복합골절 부상으로 재활에 힘쓰는 상황. 석현준은 지난 3일 라오스와의 러시아 월드컵 예선 2차전에서 5년 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됐고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곧바로 이어진 레바논 원정에서는 페널티킥을 얻어 결승골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하며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석현준은 포르투갈 소속팀 복귀 이후에도 공격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정규리그에서 5골을 터뜨려 득점랭킹 2위에 올라있는 중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을 6개월 만에 다시 투입해 석현준과 스트라이커 주전경쟁을 벌이도록 했다. 지동원은 지난 3월 슈틸리케호에 승선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에 그에게 또 한 번의 검증의 기회를 줬다.

주전 경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K리그 클래식에서 14골로 득점선두에 오른 김신욱(울산) 역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누구라도 주전 자리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