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길을 지나던 20대 커플에게 마구잡이 폭행을 저지른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 가해자의 SNS 글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 정보와 함께 그들의 SNS 글이 공개됐다.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17세 여고생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글에는 “그래봤자 시간 지나면 모두 경험일 거 너무 깊게 생각않고 나자신을 가장 사랑해야겠다. 나는 아직 너무어리고 너무 사랑스러울 나이니깐”라며 죄책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 담겨있다.
검거된 또 다른 가해자의 SNS에는 “진짜 아무일도 없어라 제발 잘 될 거니까 조금만 더 고생하자. 진짜 미안하고 고맙다. 힘내자”라는 글이 게재됐다.
죄책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 같은 내용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5시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횡단보도 앞을 지나가던 A 씨(25)와 여자친구 B 씨(21)를 보고 타고 있던 택시에서 내려 A씨와 B씨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묻지마 폭행을 당한 A씨와 B씨는 각각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 3주의 부상을 입었다.
한편 24일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의 가해자 4명의 신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록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지만 심각한 인권침해가 우려돼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