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등서 촬영 교통대란 우려속 관광객 유치위해 제작 협조키로
지구 히어로(Hero)들의 액션이 장관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저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 경찰이 이 영화 때문에 바빠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오전 교통안전과장 주재로 ‘어벤저스2’ 제작 지원을 위한 실무자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찰과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영상물위원회, 제작사 관계자 18명이 참석해 촬영장소 교통통제와 촬영 협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어벤저스2’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청담대교, 상암DMC, 테헤란로, 강남역, 잠수교, 용산 일대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한다. 당연히 팬들은 구름같이 몰릴 것이고, 교통대란마저 예고된다.
경찰이 나선 것은 이 때문이다. 경찰은 제작진과 교통통제 시간과 이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민원 발생 방지를 위한 대책 및 사전 안내ㆍ홍보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경찰청 역시 13일 교통국장 주재로 서울ㆍ경기청 교통안전계장 등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관리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혹시 있을지도 모를 대형 안전사고까지 경계해야 할 경찰로선 ‘가욋일’이지만 그렇게 귀찮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정기조인 문화융성 기반 조성과 관광객 유치, 국가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어벤저스2’ 국내 촬영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며 “원활한 국내 촬영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통제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구경할 시민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경찰이 조금 더 신경을 쓰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편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달 “한국은 첨단기술이 발달해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 건축물들을 갖고 있어 촬영 장소로 완벽하다”며 한국 촬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어벤저스’의 속편인 ‘어벤저스2’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이다.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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