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 해 검찰에 카카오톡에서 주고받은 메세지 내용을 공개한다는 이유로 다음카카오가 엄청난 여론의 비난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2014년 10월 13일 이석우 전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카카오톡에 대한 수사당국 검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감청 영장에 대해 응하지 않겠다’라고 밝힌지 어언 1년. 다음카카오에서 모바일 중심 플랫폼 ‘카카오’가 된 후 이 회사는 감청 영장 불응 방침을 철회했다. 여론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다시 한 번 텔레그램(Telegram) 망명붐이 불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텔레그램 망명을 할 때에는 ‘조심’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최근 텔레그램이 악명높은 집단의 선동 플랫폼으로 활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텔레그램에 침투해 들어온 조직은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인 ‘ISIS’. 이들은 최근까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젊은 사람에게 자신들의 사상을 선동하며 IS에 가담하도록 유혹해왔다. 국내에서도 김군이 페이스북을 통해 IS와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그랬던 IS군들이 이번에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선동 영역을 넓혔다.
이미 김군을 통해 우리나라도 더 이상 IS로부터 안전한 지대는 아님을 확인한 바 있다. 약 9억명의 유저를 보유한 텔레그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장 빠르고 안전한 SNS어플리케이션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따라서 IS의 활동에 대해 텔레그램이 어떠한 대응책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