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대 몰카범은 특히 2011∼2014년 3년 사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몰카 범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곳은 ‘길거리’로 집계됐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비롯한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죄로 입건된 피의자는 지난해 모두 2천905명으로 전년보다 2.6%(73명) 늘었다.
지난해 몰카 범죄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길거리로, 발생 건수가 전체 6천623건의 18.2%인 1천205건에 달했다. 이어 전철역·버스터미널(15.6%), 지하철(8.4%), 아파트·주택(6.5%) 순이었다.
길거리 몰카 범죄는 2010년(80건)과 비교하면 4년 사이 15배나 폭등했다. 전체 발생건수에서 길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7.1%에서 지난해 18.2%로 크게 늘었다.
반면 몰카 범죄의 주요 범행장소였던 지하철은 2010년 28.2%로 가장 높았다가 지난해 8.4%로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몰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피해자들이 길거리에 다니면서도 누군가 자신을 찍는 것을 알아채고 신고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경찰은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