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기업이 수출물품을 제조ㆍ가공하는데 필요한 원자재나 부품을 국내에서 원활하게 조달하기 위해 은행이 대금지급을 보증한 ‘내국신용장(Local L/C)’ 업무가 더욱 간편해진다.

그동안 내국신용장 업무가 대부분 전자화됐는데도, 개설 및 매입ㆍ추심 근거서류는 은행에 오프라인으로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내국신용장 3단계 전자화 사업으로 근거서류 제출까지 전자화됐다.

또 구매자 및 공급자 대상 내국신용장 업무 진행상황에 대한 실시간 통지 기능이 강화되며, 모바일로도 서비스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은행은 내국신용장 업무에 대해 2013년 2월 개설ㆍ통지, 2014년 매입ㆍ추심 업무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수출부대비용과 납세비용 절감은 물론 국세청의 자료취합 등 세무행정 업무를 간소화했다.

연간 20만여건의 내국신용장 업무가 온라인으로 처리돼 무역업계의 은행방문에 따른 불편이 해소됐다. 아울러 이번 3단계 구축사업으로 근거서류 전송까지 전면 전자화되면 연간 178억원에 달하는 부대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천진우 무역정보실장은 “내국신용장 관련 근거서류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전송 및 확인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간과 비용절감을 통한 무역업계의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